축제일지 . D - 7 (ii)

목이 쉬었다, 일교차가 심하고 날이 쌀쌀하더니 감기가 걸리려고 하나
낮에 야외에서 소리를 높여 오랫동안 말하느라 잠깐 목의 피로가 있는 줄 알았는데, 점차적으로 감기 기운에 목이 쉬고 기침이 이따금씩 나오는 상황이다 전화통화를 많이 해야 할 이 때에 하필이면 목이 쉬어버리다니, 난감하다 이전에도 한창 전화취재가 러쉬였을 때 목이 쉬어 난감했던 게 생각난다
'Oh! Wall' 설치 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설치 형식을 결정하는 것을 도와줄 유능한 사람을 어렵사리 찾았고 연락이 닿았다 뭔가 잘될 기분이다 헌데 커뮤니케이션이 약간 지연되고 있다 내일은 모든 행사일정이 다 픽스가 되어야 일에 무리가 없는데 큰일이다 오늘 밤동안에 좀더 면밀히 생각하고 정리해서 내일 담판을 짓고 결정을 하는 걸로 해야겠다
벤치만발-벤치페인팅-은 오늘이 마감인데, 꼭 마감 때 되어야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연락을 해 온다 방금 저녁 7시에 전공수업이 있었는데, 수업 중에 어찌나 벨이 울리던지! 뭔가 엇갈린다 여유가 있을 땐 연락이 안 오고, 뭔가 하는 중일 때 연락이 오고, 또 오기 시작하면 많이 오고, 이것도 하나의 경향 같은데-
오늘 공동행사팀장 둘은 점심 때, 저녁 때 번갈아 서로 밥을 사면서, 일을 했다 업무수완이 덜 익은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어서인지,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주고, 힘을 북돋아주는 이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항상 고마울 뿐
아직 얼개가 안 맞은 부분이 있고, 그걸 얼른 맞춰야겠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지나가는 시간 보고 너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니,하며 한탄하거나 혹은 자꾸 부딪쳐 상처가 나는 기획 덩어리를 품에 안은 채 회의감에 휩싸이는 건 지금 할 짓이 아니다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고, 어쨌든 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는 의지, 더 솔직하게는 욕심이 있다 생각보다 각 단위들과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힘이 많이 들고 있지만, 더디지만 한꺼번에 넘어가려는 어떤 잠재된 힘이 지금 생겨나고 있단 느낌- 이 느낌을 유지한 채로 좀더 일을 진행시켜야겠다

by aristo | 2005/05/09 21:39 | A R C H I V E - F | 트랙백(1)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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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aristo + qua.. at 2005/05/24 00:20

제목 : 'Oh! Wall' project
Oh! Wall : 5月의 벽wall leaflet text Oh! Wall, 소개하는 글 diary 축제일지 . D - 13 축제일지 . D - 12 축제일지 . D - 11 축제일지 . D - 7 (i) 축제일지 . D - 7 (ii) 축제일지 . D - 4 축제일지 . D - 1 축제일지 . D - day 축제일지 . 2nd day start 축제일지 . 2nd day end 축제일지 . 3rd day end photogragh 'Oh! Wall' 제작과정 ......more

Commented by 飛정상 at 2005/05/11 03:21
감기, 필히 조심하세요 ㅠ_ㅠ
Commented by aristo at 2005/05/11 11:16
아아 극심한 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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